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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대니 머피(45)는 첼시 신임 감독 그레이엄 포터(47) 감독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경기력이 아닌 선수들을 다루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3연패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패한 뒤 다음 날 토트 보엘리 구단주는 투헬 감독을 해고했다.
첼시는 곧바로 신임 감독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지휘하고 있던 포터 감독을 영입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포터 감독을 영입하면서 브라이턴에 15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했다.
머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첼시의 감독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투헬 감독을 경쟁한 것에 대한 나의 첫 반응은 너무 성급했다는 것이다. 그는 역할을 잘 수행했고 UCL에서 우승한 지적인 축구 감독이다"라며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클럽 운영 방식에 대해 다른 비전을 갖고 있다면, 빨리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8년 포츠머스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냅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딴 이후 잉글랜드 감독이 우승컵을 든 적이 없다. 하지만 포터는 그 기록을 끝내고 첼시에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 능력과 선수단을 갖고 있다"라며 "나는 포터가 브라이턴에서보다 첼시에서 전술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 쉬우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첼시에 안정을 가져다줄 겸손함과 침착함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머피는 포터가 어려움을 겪을 부분이 경기 외적인 문제일 거로 예측했다. 그는 "어려운 부분은 그의 문을 두드리며 왜 자기가 라인업에 없는지 묻는 스타 선수들의 자아를 다루는 것일 것"이라며 "그것은 포터의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그가 빨리 배워야 한다. 찰튼이나 풀럼 같은 클럽과 리버풀에서 뛰는 선수들의 위상을 보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독은 소통하고 강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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