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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초선이나 한 번 해보고 말하라"고 비판하자, 이 대표 측이 "꾼대 정치, 구태 정치"라고 맞받았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험지(서울 노원)에서 3번이나 도전했다가 낙선한 사람에 대해 초선이나 해보라든지, 질풍노도라고 폄하하는 것은 나이와 경험으로 상대를 짓누르려는 꼰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반박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정진석 위원장이 노원에 출마한다면 단언컨대 이준석 대표가 얻는 44%의 절반 정도를 겨우 얻을 것"이라며 "차마 험지에 도전할 용기도 없이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11선을 누린 집안의 자제께서 하실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의 부친은 정석모 전 내부부장관으로 6선 의원을 지냈다. 정 위원장은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5선 의원을 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핵관 수도권 험지 출마론)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수락산에 올라가서 한번은 당선이 되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며 "사람들이 하는 말이, 수락산에서 힘드니까 좀 쉬운 (대구) 팔공산에서 서성인다고 한다. 초선이나 한 번 해보고 그런 소리를 하라"고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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