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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제는 12승, 오늘은 투런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1회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으나 팀의 4-12 대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무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오른손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78마일 커브를 공략,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34호 홈런이다. 2년 연속 40홈런에 6개 남겨뒀다.
‘투수’ 오타니는 전날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을 챙겼다. 올해 투수로 커리어하이를 찍는다. 141이닝을 돌파했으며, 평균자책점도 2.55, WHIP 1.06으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다.
반면 ‘타자’ 오타니는 올 시즌 작년보다 볼륨이 살짝 떨어진다. 그래도 135경기서 타율 0.266 34홈런 88타점 80득점 OPS 0.894로 충분히 훌륭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과 100타점을 돌파하면 MVP 레이스도 힘을 받을 듯하다.
한편 이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의 10-4 승리를 이끌었으나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시즌 55호 홈런을 터트린 뒤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는 저지가 앞서간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양키스전에 대타로 등장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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