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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54)이 앙토니 마르시알(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판했다.
마르시알은 최근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전 감독 조세 무리뉴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비판했다. 무리뉴에 대해 마르시알은 "나는 등번호 9번을 유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클럽에 복귀했을 때, 내 등번호는 11번으로 바뀌어 있었다. 무리뉴는 나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입단하며 주전에서 밀린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마르시알은 "2017-18시즌 초반, 나는 팀 내 최고였다. 하지만 무리뉴는 산체스를 영입했다. 그 후 나는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라며 "월드컵을 앞둔 시즌이었다. 특히, 프랑스가 우승했기 때문에 대가가 컸다. 내가 그곳에 있었어야 했다"라고 했다.
이어 솔샤르에 대해 "나는 코로나19에 걸린 뒤 4개월 동안 속도를 낼 수 없었다. 감독님이 날 필요로 한다고 해서 경기를 뛰었다"라며 "감독님은 언론에 내 문제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나는 부상을 당했고, 복귀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는 그것을 매우 나쁘게 받아들였다. 내게 거의 배신에 가깝다"라고 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조던은 마르시알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건방지고 멍청한 사람이다. 감독은 마르시알에게 그의 사고방식을 볼 기회를 제공했다. 마르시알은 그것을 배신으로 인식했다"라며 "그리고 나서 움직여서 솔샤르에게 한 방을 먹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던은 마르시알이 자기를 생각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인식과 성격을 가진 마르시알은 사람들이 때때로 축구 선수에 대해 낮은 평가를 하면 약간 비틀거릴 것이다. 자기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시즌 기간에 3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던 마르시알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복귀해 도움을 기록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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