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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27, AC 밀란)가 부진한 활약을 펼치자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리기는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밀란으로 이적했다. 2014년 7월 리버풀과 계약한 뒤 8년 만에 리버풀을 떠났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해 '기적형 공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오리기는 7월 자유계약(FA)으로 밀란행을 택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 출전해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4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다. 현재는 염증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기자 알비세 카나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오리기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이 오리기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오리기는 최고의 클럽에서 선발 자리를 잡길 바라며 리버풀을 떠났지만, 지금까지 밀란에서 그의 시간은 재앙이었다"라고 말했다.
가나조는 "오리기는 이탈리아에서 첫 몇 달 동안 눈에 띄기보다는 부상에 시달렸다. 27살이면, 어떤 선수든 공격수는 전성기를 누벼야 한다. 하지만 오리기는 이미 경력의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오리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7경기 2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 그는 기록이 더 나빠질 위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밀란은 오리기와 계약한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오리기는 하비 모레노, 호세 마리,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페르난도 토레스처럼 넘어질 위험이 크다"라며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오리기가 리버풀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었던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란은 오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리기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오리기는 염증 부상으로 9월 말에 복귀할 예정이다.
[디보크 오리기.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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