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외조모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선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든 팀에 힘이 되기 위한 선택이다.
추신수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외조모상을 당했다. 개인사로 정신이 없을 법한 상황에서도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주환(1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김재현(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13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빈소에) 가본다고 하더라. 본인이 경기에 나서고자 한다"며 "오늘(13일) 선발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경기에 나서지만 지난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정우영의 공에 손목을 강타 당한 최정은 13일 경기에 앞서 훈련에 임했지만, 아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
사령탑은 "오늘도 출전이 쉽지 않다.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아서 오늘 연습을 한 뒤 괜찮으면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통증이 있는 것 같다"며 "오늘까지는 출전이 쉽지 않고, 내일 한번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갈길이 바쁘다. 2위 LG의 맹렬한 추격 때문. 김원형 감독은 "지난주 대승을 하고 일주일을 끝내서 분위기는 좋아졌다. 지금은 상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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