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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사비 에르난데스(42, 바르셀로나) 감독이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공격적으로 몰아쳤다. 전반 8분 페드리가 슛을 때렸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7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20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았다.
전반 위기를 넘긴 뮌헨이 후반 초반 승기를 잡았다.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요슈아 키미히가 올린 공을 뤼카 에르난데스가 헤더로 득점했다. 이어 9분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자네가 드리블 돌파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위로 살짝 찍어차 쐐기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총 슛은 18개를 시도했다. 뮌헨은 13개의 슛을 때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3번의 결정적 기회를 모두 놓치며 승리 기회를 놓치게 됐다.
사비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져야 할 팀이 아니었다. 우리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을 지배했다. 우리는 예닐곱 번의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놓쳤다. 뮌헨은 기회를 잡았다"라며 "우리는 경쟁했고, 매우 잘했다. 우리가 득점했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은 이길 수 있었던 밤이었다. 그래서 짜증이 난다. 하지만 나는 또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더 잘 경쟁해야 하고 우리가 기회를 만들 때 더 효과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전반에는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후반에는 훨씬 더 좋았다. 우리의 효율성이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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