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전 대패→아약스전 극장승…만족한 클롭, "완벽하게 달라졌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극적인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라운드 AFC 아약스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7분 리버풀이 앞서 나갔다. 알리송 베커 골키퍼 한 번에 전방으로 롱패스를 뿌렸다.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로 디오고 조타에게 패스했다. 조타가 수비 견제가 없던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건넸다. 살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26분 아약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스티븐 베하이스가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패스했고 쿠두스가 터닝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44분까지 균형을 깨지 못했던 리버풀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 기회에서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공을 올렸다. 조엘 마팁이 헤더 슛을 시도했다. 아약스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지만,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했다. 득점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1차전 SSC 나폴리전에서 1-4로 대패당한 뒤 2라운드 아약스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UCL 첫 승을 기록했다. 클롭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클롭은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밤 해야 할 일을 이해했다. 우리는 완전히 달라져야 했고, 선수들은 그렇게 했다. 우리가 원하는 답변이었다"라며 "오늘 압박은 훨씬 더 나았다. 매우 격렬했다. 우리가 계속해야 했던 것은 분명했다"라고 말했다.

클롭은 득점 후 선수들의 환희에 대해 "그것은 멋진 세리머니였다. 선수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이제 우리는 짧은 휴식 시간이 있다. 그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도해야 한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실점 당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수비에 대해 클롭은 "나는 그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이다. 뒤에 있는 모든 공을 막을 수는 없다. 그것은 항상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실점하지 않는다. 실점한 뒤 원래대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오늘 밤 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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