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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 부주장 조르지뉴(30)가 토마스 투헬(49) 감독의 경질은 선수들의 책임도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7일(한국시간) 투헬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 패배 후 일어난 일이었다. 첼시는 빠르게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고 8일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다.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투헬 경질 이유를 밝혔다. 14일 보엘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 SALT에 참석해 "투헬은 분명 엄청난 재능이 있다. 첼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인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이건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단지 미래에 같은 비전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자그레브전 결과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르지뉴는 투헬의 경질은 선수들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UCL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르지뉴는 "우리는 팀이다. 그래서 일어난 일에 한 사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조르지뉴는 "우리는 경기장 위의 한 팀이자 그룹이다. 일어난 일은 우리의 책임이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그것이 더 잘 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불행하게도, 일이 벌어졌다. 지금 도전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 경질에 대해 "그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항상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관해 얘기하지만, 이제 우리는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시간은 빨라서 이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우리는 얘기하고 나서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포터 감독에 첫인상에 대해서는 "그는 겸손한 감독이다. 일하는 방법이 좋다. 나는 포터가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는 좋은 아이디어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가 원하는 것을 들을 준비가 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르지뉴(좌)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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