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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올림피아코스가 하메스 로드리게스(31, 알 라이안 SC) 임대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하메스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임대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며 "하메스는 카타르 알 라이안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가는 것에 열심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깜짝 스타 반열에 오른 하메스는 월드컵이 끝난 뒤 AS 모나코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2017-18, 2018-19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임대 복귀 후 한 시즌을 레알에서 보낸 뒤 자유계약(FA)으로 에버턴에 입단했다.
에버턴에서는 잦은 종아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6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뒀던 하메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하메스를 에버턴으로 데려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로 이적했다. 하메스는 에버턴에서 자리를 잃었고 카타르행을 선택했다. 카타르 스타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하메스는 1년간의 카타르 생활을 마무리하고 유럽 무대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하메스와 올림피아코스의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그리스로 날아갈 것"이라며 "이미 임대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최고 명문이다. 그리스 슈퍼 리그1 우승만 47번 차지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우승이다. 또한, 이번 시즌 황인범과 황의조를 영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임대 온 황의조는 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기록은 4경기 1골이다.
또한,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셀루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마르셀루는 15년 동안 활약했던 레알을 떠나 올림피아코스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하메스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다면 2년 만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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