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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스라엘 하이파의 새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라운드 마카비 하이파전에서 3-1로 이겼다. UCL 2연승을 달린 PSG는 1위다.
선제골은 하이파가 넣었다. 전반 24분 돌레브 하지자가 올린 크로스를 티아론 체리가 발을 갖다 대 득점했다. 전반 37분 PSG가 동점골을 넣었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고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그 공이 수비수 딜란 바튜빈시카를 맞고 메시 앞으로 갔다. 메시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두 개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12월 UCL 무대를 처음 밟은 메시는 UCL에서 158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하이파를 상대로 득점하며 UCL에서 39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호날두와 함께 38개 구단 상대 득점 기록이 있던 메시는 호날두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메시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을 상대로 6경기 9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메시는 2005-06시즌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상대로 UCL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매 시즌 꾸준히 UCL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UCL에서 18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의 뒤를 이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17시즌 연속 득점 기록이 있다.
한편, 경기에서 전반을 1-1로 마친 PSG는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이겼다. 후반 24분 메시가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밑으로 깔리는 강한 슛으로 득점했다. 이어 43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마르코 베라티가 뛰어 들어가는 네이마르를 향해 롱패스를 뿌렸다. 네이마르는 골키퍼와 일 대 일 기회를 잡았고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리오넬 메시.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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