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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엘링 홀란드(22)의 환상적인 득점을 극찬했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1위다.
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마르코 로이스가 잡았다. 로이스가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주드 벨링엄이 골문으로 달려가며 헤더 슛을 시도했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존 스톤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은 스톤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스톤스의 중거리 슛도 멋진 골이었지만, 더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다. 후반 38분 홀란드가 역전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주앙 칸셀루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약간 높았던 공이었지만, 홀란드는 발을 뻗어서 공에 갖다 댔다.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춘 홀란드는 세리머니는 자제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골을 극찬했다. 그는 "엄청난 득점이다. 오래전에 요한 크루이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비슷한 골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홀란드가 크루이프처럼 득점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톤스의 득점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홀란드에 득점에 대해 대화하길 원한다. 하지만 스톤스도 하이라이트가 될 자격이 있다"라며 "나는 전반전 때 스톤스가 그런 중거리 슛을 시도할 용기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 스톤스 때문에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에 대해 "뛰어난 팀이다. UCL에 있는 모든 팀은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부족했다"라며 "하지만 동시에 회복력을 갖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즈를 투입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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