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슈퍼루키' 조세진이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래리 서튼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조세진은 15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2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홈 맞대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으로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조세진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이후 세 타석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조세진은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박영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첫 번째 아치를 그렸다.
홈런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조세진은 박영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번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6회 바뀐 투수 안광준을 상대로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리며 세 타석 연속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슈퍼루키' 조세진의 3연타석 홈런 소식을 들은 래리 서튼 감독은 호탕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조세진은 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올 시즌 원하는 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1~2군에서 경험을 통해 매일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 경험이 쌓이면 추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조세진은 1군에서 올해 타율 0.17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군에서는 51경기에서 67안타 7홈런 34타점 타율 0.351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 남은 후반기 1군에서 조세진의 모습을 볼 수는 없을까.
서튼 감독은 "조세진이 1군에 머무르며 타구 판단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야줬다. 하지만 조세진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스트라이크 존 인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확실한 것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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