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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62)는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침묵에 성급하게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득점했다. 특히,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좋았다. 1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뒤 공격 포인트가 없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포르팅전에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나갔다. 경기에서 슛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손흥민을 대신해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포르팅전을 앞두고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은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며 로테이션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 맥아베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맥아베니는 휴식이 손흥민에게 도움이 되고 득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람들은 손흥민이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모두가 성급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맥아베니는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했지만, 계속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다. 그 둘은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스포르팅전 패배에 대해 맥아베니는 "토트넘 주변에서 많은 과대광고가 있었다. 나는 스포르팅전을 봤다. 토트넘은 끔찍했다. 내가 경기를 잘못 본 것 같다"라며 "나는 '와 그들은 이것보다 더 나아야 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끔찍했다. 나는 지루해서 껐다"라고 비판했다.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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