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마커스 에드워즈(23, 스포르팅 리스본)가 맹활약하자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43)은 토트넘이 판매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아발라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라운드 스포르팅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스포르팅의 선취골이 터졌다. 파울리뉴가 헤더 득점을 해 스포르팅이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아르투르의 쐐기골이 터지며 스포르팅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르팅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맹활약한 선수가 있었다. 에드워즈다. 에드워즈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투르와 교체돼 나가기 전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에드워즈는 기회 창출 2회, 슛은 3번 시도해 1번 유효 슛으로 연결했다. 드리블은 7번 시도해 4번 성공했다. 패스는 29번 중 26번 연결했다.
에드워즈는 토트넘과 인연 있는 선수다. 2007년부터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8년에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를 떠났고 2018-19시즌에는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그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나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단 1경기에 출전했다.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 전반기까지 비토리아에서 활약하며 96경기 20골 14도움을 기록한 뒤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스포르팅에선 23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에드워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에드워즈는 토트넘전에서 매우 좋아 보였다"라며 "전에 뛰었던 팀을 상대하기 전 자신을 준비하는 것은 쉽다. 뭔가 증명해야 할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즈가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토트넘이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만약 그가 매주 활약한다면, 토트넘은 후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뒤늦은 깨달음은 놀라운 것"이라며 "만약 그가 그 수준으로 계속 경기한다면, 토트넘이 실수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은 선수들을 방출하는 것에 있어서 자주 실수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