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응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맨유는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몰도바 키시아누의 스타디오눌 짐브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FC 셰리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1승 1패로 2위다.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나왔다. 리산드로는 후반 45분까지 활약한 뒤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돼 나갔다. 리산드로는 96개의 패스를 시도해 87개를 성공했다. 롱패스 성공은 8번 중 6번 기록했다.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점유 회복 4회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은 각각 2번 중 1번씩 이겼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737만 유로(약 800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40억 원)가 포함됐다. 비싼 몸값으로 이적한 마르티네스였지만, 초반 활약은 부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과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해리 매과이어와 합을 맞췄지만, 맨유가 졸전을 펼치며 연패당했다. 마르티네스는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EPL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라파엘 바란과 호흡을 맞추며 다른 선수가 됐다. 바란 옆에서 마르티네스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맨유의 리그 4연승을 이끌었다. 맨유 팬들은 달라진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만족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응원가까지 만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맨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조금 놀랍지만, 동시에 매우 자랑스럽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 와서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라고 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맨유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24일 온두라스, 28일 자메이카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맨유로 복귀한다. 복귀 후 첫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