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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의 배트에 머리를 맞은 박세혁(두산 베어스)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민혁(지명타자)-김대한(우익수)-장승현(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회말 피렐라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았다. 피렐라가 정철원의 2구 슬라이더를 헛스윙했다. 피렐라가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고 박세혁의 머리를 가격했다. 고통을 호소한 박세혁을 대신해 장승현이 투입됐다.
17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은 어제 맞은 것 때문에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재호도 공격이 안좋아서 선발에서 빠졌다"라며 "(박)세혁이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오늘 왼손 투수이기도 해서 후반에 상황 봐서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16일 삼성전에서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석환은 9월에 49타수 12안타 5홈런 15타점 타율 0.245 OPS 0.880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4~5월 이후 주춤했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안 맞기 시작하면 급해진다. 한창 안 좋을 때는 공에 너무 달려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유인구를 잘 참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카운트가 안 나빠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라고 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두산전에 한 경기 등판해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브랜든은 SSG를 처음 상대한다.
한편, 김인태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 7일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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