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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전 구단 상대 승리가 참 어렵다.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경기 SSG 선발은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2패 평균 자책점 1.94를 기록하고 있었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첫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했다. 김광현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승, KIA 타이거즈, KT 위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씩 거둔 상황이었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한 경기에 등판했었다. 7월 22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해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4피안타 1사사구 4삼진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었다. 이 경기에서 SSG는 12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박성한의 결승타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두산전 두 번째 등판한 김광현은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30구)-슬라이더(27구)-포심 패스트볼(22구)-커브(18구)를 섞었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에 허경민에게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막았다.
2~4회를 큰 위기 없이 넘긴 김광현은 전민재와 강승호를 루상에 내보냈지만,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았다. 이어 6회와 7회도 위기 없이 넘기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 선수는 소형준(KT)과 아담 플럿코(LG)가 있다. 소형준은 키움을 상대로, 플럿코는 한화를 상대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김광현도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18일 인천 두산전을 제외하면 SSG와 두산의 맞대결은 2경기 남았다. 24일 인천과 10월 5일 잠실전이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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