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지난 17일 도루 성공 이후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나간 NC 다이노스 박준영이 올 시즌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박준영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박준영은 2회 1사 1,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출루하는데 성공, 이후 김주원의 타석 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하지만 이때 박준영이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준영은 일단 어깨 부기가 빠지면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작년에도 어깨가 탈구 됐었다. 정밀 검사 이후 상태를 봐야겠지만, 올 시즌 복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위 KIA 타이거즈를 맹추격하고 있는 NC 입장에서 박준영의 이탈은 분명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민우가 곧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민우는 오는 KIA전에 맞춰 1군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강인권 대행은 "박민우는 2군에서 경기당 2~3타석을 소화하고 있다. 큰 이상이 없다면, KIA전에 다시 합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C는 KIA와 3연전에 대비해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도 모두 확정지었다. 사령탑은 "KIA전 세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투수들을 준비시켰다. 일단 구창모와 드류 루친스키를 맞춰놨다"며 "신민혁이 빠지게 되면서 김태경이 마지막(24일)을 준비한다. KIA전에 초점을 맞춰 총력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NC는 20일 손아섭(우익수)-이명기(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앰뷸런스에 실려 나가는 박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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