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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김민식의 리드만 믿고 던졌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SSG는 83승 45패 4무로 1위, KT는 71승 58패 2무로 4위다.
SSG 선발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는 7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2사사구 9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모리만도는 92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50구)-커터(24구)-커브(15구)-체인지업(3구)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8km가 찍혔다.
모리만도는 1회초 점수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본 모습을 되찾았다. 2회~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점수를 내주지 않은 모리만도를 도와준 선수는 포수 김민식이었다. 김민식은 4회말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김민식은 SSG로 온 뒤 첫 홈런을 기록했다.
모리만도는 "오늘 큰 홈런을 친 김민식의 리드가 너무 좋아서 리드만 믿고 던졌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전력 분석팀에서 준비를 잘 해줬다. 계획대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직구를 몸쪽과 바깥쪽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변화구를 섞어 던지기로 계획했는데 잘 실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모리만도는 이번 주 일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SSG는 25일 인천에서 2위 LG 트윈스를 만난다. 현재 두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LG가 SSG를 무섭게 쫓아오며 현재 3.5경기 차다. 인천 맞대결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모리만도는 LG전에 1경기 등판했다. 모리만도의 데뷔전 상대가 LG였다. 7월 27일 인천 LG전에서 모리만도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1사사구 완벽투를 펼쳤다.
모리만도는 일요일 큰 경기를 앞뒀지만, 평소와 똑같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일요일 경기가 중요한 경기임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준비할 계획이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팀의 우승이고, 그로 인해 팬들에게 더욱 큰 행복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SSG 랜더스 숀 모리만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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