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69)는 잭 그릴리시(27, 맨체스터 시티)가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그릴리시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84억 원)였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그릴리시는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수네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그릴리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릴리시는 좋은 축구선수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라며 "그는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좋은 선수지만, 맨시티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시는 2020-21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해 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수네스는 "그릴리시는 빌라 시절 2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반칙을 당한 선수였다"라며 "나는 그것을 두 가지 이유로 본다. 가장 많은 반칙을 당했다면, 너무 많은 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터치를 하는 이유는 상황을 충분히 빨리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왜 사람들이 그릴리시가 실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한다. 왜냐하면 그는 공을 가지고 달려서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그는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그는 제대로 된 그림을 보지 못하고 공을 충분히 빨리 배달하지 않는다. 그가 매주 빛났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이런 종류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본인의 선수 시절을 비교하며 그릴리시가 발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던 리버풀이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갔기 때문에 실력이 늘었다. 매일, 나는 예전보다 모든 것을 더 빠른 템포로 생각하고 공을 더 빨리 움직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다행히, 나는 그것을 꽤 일찍 파악할 수 있었다. 나는 그릴리시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몇 년 전 빌라에서 봤던 것 같은 그릴리시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