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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경이로웠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6-2로 이겼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3위다. 1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다.
후반 초반까지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레스터가 유리 틸레만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 제임스 매디슨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초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득점하며 3-2로 토트넘이 앞섰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2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엄청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몰아치기 시작했다.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 차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로빈슨은 20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손흥민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가 골을 넣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라며 "이번 주에 그의 슛이 골대 안으로 떨어졌다. 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단지 득점과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의 자리에 물음표가 있는 유일한 이유는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레스터전에서 경이로웠다. 그가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좋았다. 나는 손흥민이 경기 후에 진행한 인터뷰를 들었다. 팀에 관한 모든 것이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틀림없이 그는 지난 시즌 EPL 최고의 선수였다. 나는 그가 곧 높은 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말대로 최전방에서 로테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모두 로테이션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내 생각에 서열은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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