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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SSG 랜더스 안상현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원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상현은 지난 1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8회말 첫 타석에서 전창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어 9회초 좋은 중계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양석환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렸다. 중견수 최지훈~안상현~이재원으로 이어지는 좋은 중계플레이 덕에 SSG는 1점을 막을 수 있었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안상현은 20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6월 21일 인천 두산전 이후 3개월 만에 선발로 나왔다. 안상현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회초에는 배정대의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는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21일 인천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안상현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두산전 때) 홈런을 친 것도 있지만, 중계 플레이를 너무 잘해줬다. (안)상현이 2점 홈런을 쳐주고 수비에서 중계 플레이를 잘해줘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라며 "그 수비가 없었다면, (오)태곤이가 끝내기 홈런을 칠 수 있게 한 결정적인 수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그런 모습을 후보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어제처럼 기회를 얻는다. 어제도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오늘 또 나간다"라며 "주전 선수들이 안 풀릴 때 후보들이 이렇게 해주니 팀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SSG는 21일 KT전에 후안 라가레스(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오태곤(1루수)-김성현(유격수)-이재원(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이번 시즌 26경기(23선발)에 출전해 6승 8패 131이닝 70실점(64자책) 평균 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KT전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2승(0패) 23⅔이닝 3실점(2자책) 평균 자책점 0.76이다. 올 시즌 9개 구단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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