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선발 선발이 아닌 대타로 경기를 준비한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연승을 수확한 롯데는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잭 렉스(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지시완(포수)-이호연(2루수)-김민수(3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동희의 선발 제외다. 래리 서튼 감독은 "시즌 말미다. 한동희가 하체 쪽에 피로도가 있는 상황"이라며 "한동희가 거의 매경기 출전을 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잔부상을 참으며 경기를 뛰어왔기 때문에 오늘은 스타팅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엄청난 4월을 보낸 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재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상인 만큼 한동희는 최근까지도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결과 선발에서 빠지고, 대타로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는 오늘 경기 후반 비밀 병기로 벤치에서 출전 대기를 할 것"이라며 "김민수가 하체 컨디션 및 몸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오늘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에게는 22일 경기를 포함해 9경기만 남아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예 소멸한 단계는 아니다. 서튼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경기운용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9경기가 남았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도 반드시 이겨야 되는 전략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령탑은 "오늘 선수단이 스트레칭을 할 때부터 굉장히 좋은 기운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경기 외적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강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