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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기록한 구단 최다승 기록인 '106승'째를 수확했다. 이제 신기록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맞대결에서 4-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엄청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2년 연속 역사적인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다승 타이 기록인 106승을 거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7승을 쓸어 담으며 아쉽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FA 최대어'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하며 강한 전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고, 올해도 엄청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144경기 만에 100승(44패)째를 수확한데 이어 이날 106승을 달성했다. 구단 신기록까지는 이제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분위기를 장악했다. 다저스는 1회 트레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튼 후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윌 스미스가 안타,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조이 갈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후안 예페즈의 볼넷과 딜런 칼슨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다저스 선발 마이클 그로브를 상대로 적시타를 만들어며 간격을 1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간격을 벌려 나갔다. 다저스는 2회말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프리먼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고, 스미스가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3회말에는 코디 벨린저가 1타점 2루타를 쳐 4-1까지 달아났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중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선발 그로브가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다저스는 본격 불펜을 가동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부르스더 그라테롤이 그로브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안드레 잭슨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106승째를 지켜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 알버트 푸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잭슨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저스와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좌)와 트레이 터너(우).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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