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자 일본과 중국 축구 팬들조차 손흥민의 연속 득점에 찬사를 쏟아냈다. 혐한을 외치는 중국 팬들은 손흥민의 골에 긍정적인 댓글을 쏟아냈다.
중국의 동츄띠관팡(懂球帝官方)이나 즈뽀빠(直播吧)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 중국 팬은 “손흥민은 아시아의 빛이다. 자랑이다. 세계 톱 10안에 든다고 본다”고 칭찬했고 “손흥민 헤딩골은 정말 보기 드물게 대단하다”고 평을 했다.
“손흥민의 직업 정신은 단연 일류이다. 일년내내 쉬지 않았는데도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밝힌 팬도 있었고 “부담이 없어 보인다. 그냥 아무렇게나 넣어도 들어가잖아”라고 손흥민의 타고난 골 감각을 칭찬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이 헤더골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거나 “한국 경기 리듬을 보고 중국팀을 보자니 정말 느려터졌다”고 자국팀을 저격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댓글을 남겼다. “손흥민 진짜 장난 아니다”“손흥민 또 골 넣은 건가?”“손흥민 선제골, 코스타리카 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컨디션 죽여준다” 등 일본 팬들도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가 이어졌다.
한 팬은 “손흥민, 올해 부진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최근 해트트릭으로 골 넣더니 완전히 부활했네” “손흥민은 아시아의 기적이다.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의 축구 영웅)를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일전에 뛰는 손흥민을 보고 싶다는 팬도 있었다. “손흥민이 전성기일 때 진짜 한일전 보고 싶다. 친선경기나 아시아 게임에는 소집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붙는다면 다음 월드컵 최종 예선전? 먼 훗날의 일이네”라며 직관을 원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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