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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검정색 셔츠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을 쓴 돈스파이크는 법원에 연행되며 취재진이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 "호텔을 옮겨 가면서 투약했다고 전해졌는데, 수사망 피하려는 의도냐", "마약 어디서 구했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돈스파이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다른 마약 혐의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적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필로폰 30g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 정도라, 30g이면 최대 1000회까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돈스파이크는 음악 활동 외에도 서울 용산구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며 돈스파이크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며 비판 받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SNS를 통해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라는 견해를 밝히며 돈스파이크는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입니다"라고 음주의 중독성을 마약에 비교하며 '해로운 물질'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돈스파이크는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입니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할 뿐 아니라 가중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란 생각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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