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모발·소변 채취→국과수 감정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28)과 그의 연인 서민재(29)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 서민재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따로 경찰 조사는 받지 않고 바로 귀가 조치됐으며,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구제척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8월 20일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게재한 후 삭제해 마약 투약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면서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5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후 2016년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서민재 인스타그램]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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