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빅리그 첫 멀티히트+1득점' 맹활약…팀은 신시내티에 4-1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맹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86까지 올렸다.

배지환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오닐 크루즈의 타구가 2루수 조너선 인디아에게 향했다. 인디아는 실책을 범했다. 배지환은 3루까지 진루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배지환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리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크루즈와 레이놀즈가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의 3타점 2루타가 나오며 4-1로 앞서 나갔다. 8회말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다시 한번 초구를 노린 배지환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빅리그 첫 멀티 히트 경기를 치렀다.

피츠버그는 점수 차를 지키며 4-1로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57승 9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신시내티는 60승 94패로 4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3경기다.

[배지환.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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