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호, 연상인 영숙 향해 “35세 이하만 만날 것” 대놓고 거절… 굳이? (‘나는 솔로’)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10기 영호가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영숙이 자신에게 데이트권을 쓸까 봐 직접적인 거절을 하기 위해 나섰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영호와 영숙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임을 통해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영숙에게 영호는 “데이트권을 앞으로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영호는 앞서 영숙의 선택으로 두 사람이 함께 한 데이트에 대해서 “너무 좋았다. 짜장면을 안 먹게 돼서 감사한 부분도 있다. 거짓말 안 하고 너무 완벽한 데이트였다”라며 칭찬했다.

그러고는 “솔직히 영숙 님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뭐였냐면 난 처음에 나올 때 나이 제한만 걸었다. 다른 건 다 상관 없고 35세 이하 만나겠다고 했다 일관되게”라며, “나는 머릿속에 누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사고가 멈춘다”라고 자신보다 연상인 영숙에게 이야기했다.

영호의 말에 스튜디오의 데프콘은 “너무 대놓고 얘기하네 나이를. 미친 듯이 솔직하다”라고, 송해나는 “나도 36살이다”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영호는 “나는 처음에 왔을 때 그걸(나이) 전제조건으로 걸었고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고 봤을 때 현숙 말고는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했다”라며, “지금 여기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드냐고 하면 영숙 님이라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나는 오늘까지였다고 말씀을 드려야 될 거 같다”라고 영숙에게 현숙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선을 그었다.

이 모습에 송해나는 “저기 동생 왜 이래. 굳이 불러서 저런 얘기를 하냐”라고 흥분했다.

데프콘은 “차라리 쪽지를 써라. 영숙 씨 앞에다 두고 영숙 씨가 최고인데 나이 때문에 어려울 거 같다. 나는 현숙 씨한테 가겠다 이런 투 머치 한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라며 영호의 태도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진 = 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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