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말이 필요 없네, 표정과 손 짓으로 말해요'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제니의 팬 소통에는 말이 필요 없었다. 표정과 손 짓 만으로 충분했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IFC 몰에서 정규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K)' 발매 기념 팬 사인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팬 사인회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과 주말을 맞아 쇼핑몰에 왔다 블랙핑크를 보고 발길을 멈춘 사람들로 가득했다.

환호와 함께 등장한 블랙핑크는 팬에게 인사를 한 후 자리에 앉아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 중 리액션과 다양한 표정과 손 짓으로 친근한 팬 소통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이날도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을 바라보는 팬 한 명 한 명 눈 맞춤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소란한 현장에서 제니는 팬의 말을 하나하나 눈빛으로 읽어내며 자신이 표정과 손짓으로 그 말을 확인하며 액션으로 대답했다.

한 팬의 옷이 예쁘다는 칭찬을 자신의 리액션과 입 모양으로 확인했다. 이어 팬의 그 말이 맞다는 반응에 머리카락을 넘기며 애교 넘치는 미소로 칭찬에 보답했다. 또 다른 팬의 질문을 못 알아 들었을 땐 앞을 가로막고 있는 투명 아크릴 판과 귀에 손을 데고 안 들린다는 리액션을 보였다. 피곤한 일정에 걱정하는 팬에게는 눈을 감고 잠자는 액션을 취하며 졸리다고 대답을 전달했다.

리액션 장인 제니의 화려한 손 짓 표정으로 팬들은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제니의 대답을 듣은 듯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제니의 긴 연습생 기간 동안 갈고 닦은 무대에서의 표정이나 동작이 유독 돋보이는 장점이 팬 사인회에서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과 선공개 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차트 25위, 57위로 올리며 통산 12곡을 차트인 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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