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7일 만에 멀티히트…팀은 연장 승부 끝 CLE에 1-2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17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6이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의 초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탬파베이의 첫 안타였다. 이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가 나오며 최지만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3회말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리며 1-1을 만들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샘 헨지스의 98마일(약 15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수비 시프트를 깨고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대주자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7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7회초 최지만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사크 파레데스의 볼넷, 베탄코트의 삼진, 마스트로부오니의 도루, 테일러 월스의 볼넷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호세 시리가 병살타를 치며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팀은 정규 이닝 안에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말 탬파베이는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아리아스가 희생번트를 쳐 1사 2, 3루가 됐다. 탬파베이는 윌 브레넌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드 로사리오를 대타로 기용했다. 로사리오가 초구를 때려 끝내기 안타 만들었다. 클리블랜드가 2-1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패했던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두 팀은 30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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