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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부터 지금까지…" 61호 홈런→저지는 어머니부터 떠올렸다
22-09-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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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와 뉴욕 양키스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자신을 낳아주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저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60번째 아치를 그린 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특히 전날(28일)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저지와 승부를 피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무려 4개의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침묵은 더 길어지지 않았다. 저지는 29일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팀 마이자의 실투를 제대로 공략했다. 저지는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마이자의 94.5마일(약 152km) 싱커를 힘껏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저지의 홈런에 그 누구보다 기뻐했던 것은 저지의 어머니다. 저지는 '입양아' 출신으로, 저지의 어머니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다. 저지의 형은 한국인으로 현재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지의 어머니는 저지의 홈런이 터지자 지인들과 부둥켜 안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저지도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저지는 '어머니 앞에서 홈런을 쳤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머니와 나는 모든 것을 함께 경험했다. 리틀리그 때부터 시작해 학교에 갈 준비를 시켰다. 그리고 몇 번의 연습 경기에도 와줬고, 프로 첫 경기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도 와주셨다"며 "오늘까지 함께 있어준 것이 너무나도 특별하다"고 활짝 웃었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가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칸리그와 뉴욕 양키스 구단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7경기에서 1개만 더 보태면 새롭게 역사를 쓸 수 있게 된다.

저지는 "양키스의 위대한 선수, 야구계의 위대한 선수와 함께 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명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타구가 배트에 맞는 순간 비거리는 충분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넘어갈지는 몰랐기 때문에 전력으로 달렸는데, 타구가 넘어가는 순간 안도했다. 로저 매리스와 함께 선 것이 꿈만 같고,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저지는 올 시즌에 앞서 양키스의 연장 계약을 거부,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에서 뛸 것을 알고 있었다.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좋은 시즌을 보내고 포스트시즌을 위해 집중하려고 했다"며 "계약 이야기는 시즌이 끝나고 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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