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급 총출동' 토트넘이 놓친 BEST 11...히바우두에 아자르까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에 실패한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스쿼드를 보강한 토트넘은 개막 후 무패 기록을 이어 가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선수 영입에 거금을 투자하지 않는 팀이었다.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도 큰 영입은 없었다. 이에 팬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투자를 촉구했다.

최근 토트넘이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를 놓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620억원)를 투자하면 그릴리쉬를 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2,500만 파운드(약 380억원) 이상은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그릴리쉬를 놓쳤다”고 전했다.

영국 ‘더 선’은 더 나아가 토트넘이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로 놓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그릴리쉬를 포함해 지난시즌부터 토트넘이 영입을 시도했던 아다마 트레오레(울버햄튼), 파울로 디발라(AS로마)의 이름이 등장했다.

공격진에서 브라질 레전드인 히바우두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첼시)도 언급됐다. 매체는 “히바우두가 2002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레비 회장은 히바우두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히바우두가 거절했다. 또한 토트넘은 오바메양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때 계약을 맺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영입 가능성도 있었다. 아자르가 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때 당시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래드넵이 아자르를 만났으나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해 거절당했다. 11명의 선수 외에도 윌리안(풀럼),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등이 언급됐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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