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아흔 넘은 팬, 죽기 전 보고 싶었던 얼굴 보게 됐다며 '눈물'"(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팬과의 특별한 기억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은 "이 다슬기 선물 받았다고 하지 않았어? 누구한테?"라는 현종의 물음에 "내가 얼마 전에 식사하러 문경의 한 식당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찬원은 이어 "근데 아흔이 넘은 어르신이 나를 너무 좋아해주시는 거야. '정말 죽기 전에 우리 이찬원 씨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막 눈물을 흘리시는 거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찬원은 또 "어르신께서 주무실 때 베개랑 이불도 제 얼굴이 새겨진 걸 쓰신대! 아흔이 넘은 어르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종은 "되게 감동이셨겠다"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그래서 그 식당 사모님께서 아이스박스에 다슬기를 가득 담아주셨다. 앞 계곡, 개울가에서 직접 잡으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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