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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추억' 으로 간직된 홍란… "웃으면서 행복한 마무리" [곽경훈의 현장]
22-10-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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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청라) 곽경훈 기자] '여기저기 박수 받기 바빴던 홍란'





홍란이 30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크럽(파72/6,745야드)에서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 2라운드로 17년 간의 투어 생활 종지부를 찍었다.

홍란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최종 합계 145타 공동 65위로 컷 탈락했다. 한 타만 줄였어도 3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었다.

1라운에서 2년 후배 주서율이 홍란의 골프백을 멨다. 홍란은 4번티 티박스 앞에 있던 취재진에게 "저희도 예쁘게 찍어 주세요"라면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아마도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직접 이야기 한 것 같았다.

2라운드에서 티 박스에 들어서자 갤러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티 박스에서만 6번의 인사를 했다. 모두 홍란을 응원하는 갤러리와 지인들이다.

홍란의 팬들은 2라운드 홍란을 따라 다니며 홍란의 마지막 투어를 더욱 빛냈다.

200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홍란은 통산 4승에 KLPGA 최초로 1,000라운드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358개의 정규투어 출전해 1,047라운드를 뛰며 287번이 예선 통과를 했다.

홍란은 "내 인생의 꿈이자 삶인 투어 생활을 17년간 하고 마무리 하게 되었다. 되돌아보면 참 힘들었는데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후배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 귀감이 됐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라고 말해줘서 감동이다" 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14년 동안 같은 것을 규칙적으로 했기 때문에 새롭고 흥미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홍란이 2라운드에서 힘찬 티샷을 때리고 있다.

한편 홍정민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달렸고, 임희정 유해란이 2타 차이로 2위로 추격을 하고 있다.

한진선, 이예원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최민경, 전우리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김수지, 박민지, 이소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다. 세계랭킹 4위 이민지와 9위 김효주는 나란히 컷 탈락했다.

[티 박스에서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기 바쁜 홍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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