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연속 골 손흥민 무시하나?→'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패배 예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아스널이 1일 오후 8시30분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이번에는 아스널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이벌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은 토트넘보다 아스널이 승리할 것이라고 한다. 선지가 1일 그렇게 보도했다.

2주간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와 각국의 A매치 평가전과 친선경기를 위해 중단됐던 EPL은 개막후 7라운드까지 치렀다. 아스널이 6승1패로 승점 1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무패를 기록하지만 두 번의 무승부로 인해 5승2무 승점 1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양팀이어서 평상시 라이벌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상황에서 선은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우선 이 경기는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홈 구장의 ‘12번째 선수’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인해 홈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브리엘 제주스가 이끄는 강력한 공격진은 토트넘의 스리백 또는 5백이 막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드 마르틴 외데고르는 압박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토트넘의 윙백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수비진도 탄탄하다. 비록 A매치를 포함해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스널의 수비진을 뚫기가 쉽지 않다. 손흥민이 빠르다고 하지만 수비수인 키어런 티어니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이를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토트넘이 승리하기위해서는 해리 케인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반대로 케인만 적절하게 묶어둔다면 토트넘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센터백인 윌리엄 살리바가 케인을 집중 마크해서 득점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된다. 케인은 아마도 지금까지 그를 마크했던 다른 어떤 수비수보다 살리바에게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한다. 빠르기도 하고 큼지막한 덩치 때문에 케인이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

여기에다 아스널의 공격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 핵심선수들 보다 몸상태가 가뿐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영국국가대표로 이탈리아전과 독일전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손흥민은 8시간의 시차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2경기를 뛰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더 선은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과연 더 선의 예측대로 아스널이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챙겨갈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