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PS로 가는데…최지만은 사라졌다, 후반기 타율 0.133 '충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점점 캐빈 캐쉬 감독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하다.

탬파베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7-3으로 이겼다. 86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를 지켰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지고, 와일드카드 레이스 4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86승76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와의 상대전적서 10승9패로 우세를 확정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탬파베이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간다. 그러나 최지만으로선 마냥 웃을 일은 아니다. 후반기 부진으로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109경기서 타율 0.224 10홈런 50타점 34득점 OPS 0.698.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타격 개인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은 시기도 있었다. 결국 66경기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 OPS 0.834. 그러나 후반기에는 43경기서 타율 0.133 3홈런 9타점 OPS 0.465.

특히 8월 타율 0.109에 1홈런 2타점, 9월 타율 0.156에 1홈런 2타점이다. 최근에는 상대가 우완 선발투수를 내세워도 선발라인업에 거의 들어오지 못한다. 완전히 백업으로 밀렸다. 요즘 탬파베이 1루는 헤럴드 라미레즈가 자주 보인다.

최지만은 이날 휴스턴전서 결장했다. 웃을 수 없는 하루였다.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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