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멀티골' 대구, 서울에 3-2 승리…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승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세징야가 멀티골을 기록한 대구가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서울에 3-2로 이겼다. 세징야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위 대구는 지난달 18일 열린 서울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8승14무12패(승점 38점)를 기록해 8위 서울(승점 41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일류첸코가 공격수로 나섰고 정한민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로세비치 기성용 정현철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야 오스마르 이상민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대구는 세징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제카와 고재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용래와 황재원은 중원을 구성했고 케이타와 장성원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오승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6분 기성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구는 전반 29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제카가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에 잡혔다. 이어 전반 30분 세징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도 양한빈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37분 세징야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대구 진영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세징야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한민을 빼고 나상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후반 1분 제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대구는 후반 2분 팔로세비치의 횡패스를 가로챈 세징야가 중앙선 부근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후반 4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0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하던 조영욱이 대구 수비수 홍정운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대구 골문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의 추가골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장성원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후 내준 볼을 세징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1분 팔로세비치 대신 김주성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1분 제카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제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조영욱의 잇단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대구는 후반 28분 세징야와 홍정운을 빼고 이근호와 박병현을 출전시켰다. 이후 대구는 후반 32분 케이타 대신 홍철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2분 대구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5분 일류첸코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이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로 띄운 볼을 이상민이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쇄도한 일류첸코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8분 윤종규 대신 박동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경기 종반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은 후반전 추가시간 김진야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오승훈에 막혔고 결국 대구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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