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에메르송 퇴장' 토트넘, 아스날에 1-3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아스날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으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6분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리그 3위 토트넘은 아스날전 패배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와 함께 5승2무1패(승점 17점)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날은 7승1패(승점 21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페리시치와 에메르송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아스날은 제주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가 공격을 이끌었다. 샤카와 파티는 중원을 구성했고 진첸코, 가브리엘, 살리바, 화이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램즈데일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은 전반 19분 파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파티가 화이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낮게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0분 케인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히샬리송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아스날 수비수 가브리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4분 제주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제주스는 팀 동료 사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을 골키퍼 걷어내자 이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아스날의 마르티넬리는 드리블 중 에메르송의 발에 발목이 밟혀 쓰러졌고 에메르송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아스날은 후반 21분 쟈카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쟈카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 히샬리송, 랑글레, 페리시치를 빼고 세세뇽, 도허티, 산체스, 비수마를 투입했다. 아스날은 후반 28분 파티와 진첸코 대신 로콩가와 티어니를 출전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9분 호이비에르 대신 스킵을 투입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간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고전을 이어갔고 결국 아스날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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