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34홈런' 오타니, 내년 연봉 432억 초대박 터졌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에인절스의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8)가 '연봉 초대박'이 터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각) "오타니와 에인절스가 2023년 연봉을 3000만 달러(약 432억원)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해도 '이도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로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35와 탈삼진 213개로 호투 행진을 펼쳤고 타자로는 152경기에서 OPS .888에 34홈런 94타점 11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벌써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커리어도 상당하다. 에인절스에서 5년을 뛴 오타니는 개인 통산 28승 13패 평균자책점 2.98과 더불어 OPS .890과 127홈런 341타점 66도루를 적립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오타니는 지난 해 이도류 열풍을 일으키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일본 태생인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에도 투타를 겸업하며 '오타니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난 2017년 12월에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은 오타니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2년 850만 달러(약 122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올해 연봉은 550만 달러(약 79억원)를 받고 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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