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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도 아닌데 연봉 3000만 달러 신화…오타니 ML 역사 바꿨다
22-10-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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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도 아닌데 연봉이 3000만 달러라고?

믿기지 않지만 이것은 실화다. 이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가 된 선수. 바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만든 전설이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각)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2023시즌 연봉 계약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합의한 금액은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32억원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금액이다. 'ESPN'은 "오타니의 계약은 다른 조항이 없는 완전히 보장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오타니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후 FA 자격을 가져본 적이 없다. FA 자격을 갖기 이전에 연봉조정 신청이 가능한 선수가 연봉 3000만 달러를 받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마디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이전 기록은 2020년 무키 베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합의한 연봉 2700만 달러(약 389억원)가 최고 기록이었다. 베츠는 이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5260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장기 계약을 하지 않고 내년 연봉 30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2023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비결은 역시 투수와 타자 모두 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오타니는 올해도 투수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35와 탈삼진 213개를 기록하고 있고 타자로도 .276 34홈런 94타점 11도루를 마크하고 있다. 오타니의 올해 연봉은 550만 달러(약 79억원). 에인절스와 맺었던 2년 850만 달러(약 122억원) 계약이 올해로 종료된다.

FA도 아닌데 '연봉 3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오타니를 비롯해 맥스 슈어저, 게릿 콜, 마이크 트라웃, 카를로스 코레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버 바우어,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 놀란 아레나도, 코리 시거, 미겔 카브레라, 데이비드 프라이스,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매니 마차도 등 18명이 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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