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강 불씨 안 꺼졌다…LG 2안타 빈공, SSG 우승 매직넘버 1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연이틀 LG를 제압하고 5강을 향한 불씨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NC는 LG에 2연승을 거두고 64승 72패 3무를 기록했다. LG는 84승 52패 2무. 이날 경기가 없는 1위 SSG와의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양팀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다. LG는 당초 6번타자 포수로 유강남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으나 유강남이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근육통이 발생해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허도환을 교체 투입했다. NC는 양의지가 허리 담 증세, 이명기가 허리 통증, 닉 마티니가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김영준. 김영준은 201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선수로 그해 10월 13일 인천 SK(현 SSG)전 이후 1450일 만에 1군 무대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6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투구수는 87개였다.

NC 선발투수 김태경도 호투했다.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남긴 것. 투구수는 83개. NC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 좌완투수 하준영을 투입했고 홍창기의 2루 도루와 김현수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위기로 이어졌으나 하준영이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면서 0-0 균형을 유지했다.

0-0의 균형은 7회에 가서야 깨졌다. LG는 좌완투수 송승기를 마운드에 올렸고 NC는 1사 후 박민우의 볼넷과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후에 터진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 박민우가 득점, 선취점을 따낼 수 있었다.

NC는 9회초 공격에서도 박민우의 좌중간 안타와 최동환의 폭투 등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2-0 리드를 잡고 승리와 가까워졌다.

NC는 선발투수 김태경에 이어 하준영~류진욱~김시훈~김영규~이용찬으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으로 LG 타선을 2안타로 꽁꽁 묶었다.

[NC 박건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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