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문동주 향한 수장의 바람, "꾸준하게 던져다오…최대 5이닝"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꾸주한 모습 보고 싶다. 그래도 최대 5이닝만 던진다"

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SSG는 88승 48패 4무로 1위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1이다. 한화는 44승 95패 2무로 10위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김태연(지명타자)-노시환(3루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인환(1루수)-최재훈(장진혁)-장운호(좌익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투수는 문동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등판은 3번으로 3패 2홀드 23⅔이닝 15실점(15자책) 21피안타(4피홈런) 28삼진 13사사구 평균 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문동주는 9월 선발 등판 2경기 활약이 좋았다.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1사사구 8삼진, 2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5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문동주가 얼마나 꾸준하게 던지고 얼마나 성장하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지 관찰하겠다"라고 전했다.

문동주는 SSG전에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하지만, 최대 5이닝만 투구할 예정이다. 신인왕 자격을 얻으려면 30이닝 이상을 던져야 하는데 문동주는 6⅓이닝이 남은 상황이다. 만약 30이닝을 넘기지 않는다면, 문동주는 내년에 다시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최대 5이닝 던질 예정이다. 투구 수는 85구 안팎으로 던질 예정이다"라며 "문동주는 이번 시즌 75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계획 했다. 정규 시즌이 끝나도 교육 리그에서 5이닝씩 등판한다면 75이닝 안팎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야 다음 시즌에 세 자릿수 이닝을 책임지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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