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데뷔 첫 승+박정현 2타점' 한화, 매직넘버 '1' SSG에 고춧가루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파티를 대전에서 못 열도록 막았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SSG는 88승 49패 4무로 1위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지만, 축하 파티를 뒤로 미루게 됐다. 한화는 45승 95패 2무로 10위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4실점(3자책)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챙겼다. 박정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정은원이 안타와 김태연의 볼넷, 노시환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는 마이크 터크먼이 들어섰다. 제구력 난조를 보인 박종훈은 터크먼의 등 뒤로 폭투를 던졌다. 정은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김태연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한화의 추가점이 나왔다. 터크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사 1, 3루가 됐다.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김태연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최재훈의 안타가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가며 한화가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장운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2루 주자 최재훈이 3루에서 잡혔지만, 김인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박정현의 1타점 적시타까지 뽑으며 한화가 1회에 5점을 뽑은 뒤 박종훈을 강판시켰다.

2회초 SSG가 추격에 나섰다. 김강민의 볼넷, 박성한의 안타, 김성현의 볼넷이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이재원이 들어왔다. 이재원은 2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문동주가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 SSG가 점수 차를 더 좁혔다. 최지훈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주환이 문동주의 초구를 노리고 방망이를 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SSG는 공격을 이어갔다. 최정이 박정현의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유섬의 안타로 최정이 3루까지 갔다. 이어 김강민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최정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잡혔다. 그 사이 한유섬은 2루까지 진루했다. 박성한이 2루타를 치며 한유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5까지 추격했다.

3회말 한화가 점수를 추가했다. 최재훈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장운호가 들어섰다. 장운호는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3루수 최정이 2루수 최준우에게 송구했다. 이어 최준우가 1루수 최주환에게 던졌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졌고 최재훈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5회말 한화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장진혁의 희생 번트로 최재훈이 2루에 진루했다. 장운호는 외야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정현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7회말 한화가 점수를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최재훈이 사구로 나갔다. 장진혁의 진루타로 최재훈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장운호의 볼넷과 박정현의 안타가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SSG는 최민준을 내리고 고효준을 올렸다. 고효준이 정은원과 김태연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이후 한화는 8회초 장시환과 9회초 강재민이 올라와 실점 없이 막으며 7-4로 이겼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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