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차현우, 18kg 빼고 다른 사람됐다" ('동상이몽2')[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황보라가 남편 차현우, 시아버지 김용건, 아주버님 하정우까지 '스타 패밀리' 합류 소감을 이야기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올해 11월 결혼을 앞둔 황보라가 출연했다. 상대는 배우 출신의 연예기획사 대표 차현우로,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교제한 바 있다. 또한 차현우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이다.

황보라는 임신 계획을 위해 혼인신고를 미리 마쳤다며 "나이가 마흔이라 혹시나 해서 난자를 얼리러 갔는데 결과가 너무 안 좋게 나왔다.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임신 계획에 뜻밖에도 하정우가 서운함을 내비쳤다고. 황보라는 "하정우와 술친구인데 금주 때문에 그렇다"라며 "(하정우도) 내가 결혼하는 거 보니 조금 부러운가 보더라. 내년 쯤에는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고 웃었다.

특히 황보라는 남편이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100kg 나갔었다. 살 안 빼면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더니 5개월 만에 18kg을 감량했다. 저탄고지로 먹고 엄청 뺐는데 지금은 사람이 달라졌다. 결혼식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으로 달라진 가장 좋은 점으로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들어 웃음을 안겼다. 황보라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같이 쓸 수 있더라. 어마어마하게 있어서 그게 제일 좋은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황보라는 바쁜 차현우, 하정우를 대신해 얼마 전 생일이었던 시아버지 김용건을 살뜰히 챙겼다고 말했다. 그는 "시아버지가 이번 생일은 넘어가자고 공식 선포를 하셨는데 저희 엄마가 음식을 싸주시면서 아마 혼자 있을 거라고 가보라고 하시더라"라며 "갔더니 진짜 혼자 계셔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약속 있다고 얘기하시고 혼자 계시는데 밥도 안 드시고 계신거다. 둘이서 케이크 불고 '아버지 생일 축하한다'고 하며 꼭 안아드렸는데 울컥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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