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PD "프라임 킹즈 빠른 탈락, 충격적…오천, 리더십 덕분에 인기"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는 다채로운 크루들의 개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남 PD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향한 기대와 궁금증에 답했다.

그는 "어제도 촬영을 했는데 한 크루가 더 탈락을 했다. 크루들이 탈락을 하면 오히려 남은 크루들이 더 아쉬워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며 "경쟁보다는 함께한 이들을 보낸다는 생각에 그러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라임 킹즈는 아쉽게 탈락을 했다. 최정남 PD는 "저도 이렇게 빨리 탈락할 줄 몰랐다. 저희 역시 큰 충격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미션면에서 스트릿을 하는 분들이 프리스타일 무대를 준비하거나 케이팝 안무를 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을 할때 서로 성장하는 걸 느끼게 된다"고 했다.

엠비셔스는 '스맨파'를 통해 크루 각각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오천은 프로임에도 미션 앞에서 긴장하거나, 이를 극복해 나가는 서사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정남 PD는 "프리스타일을 추는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인기에 한 몫하는 거 같다. 특히 팀원을 챙기는 리더쉽이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최정남 PD는 "'스우파' 방영 이후 기존 댄서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고 들었다"며 "댄서들 역시 여러 방송에서 볼 수 있을만큼 얼굴을 알려 기쁘다. 아쉬운 점은 이들이 자신의 장기인 춤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았으면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 미팅을 하면서 댄서 서바이벌을 통해 크루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이돌 뒤에 서는 백업 댄서로 있지만 이들이 만든 춤이면 이들이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이제는 해외 팬들도 '스우파'와 '스맨파'를 통해 한국의 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Mnet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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