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이외에 만족' 콘테 "더욱 치명적이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이 프랑크푸르트(독일)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콘테 감독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과 케인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과 후반 8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만큼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강렬한 경기를 했다. 우리는 상대가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축구를 하거나 압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더욱 치명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의 원정 경기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무승부는 좋은 결과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다면 승리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더욱 치명적이어야 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아스날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마지막 패스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전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후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며 프랑크푸르트와의 재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전 무승부로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D조 조 2위를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승2무1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오는 9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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