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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황희찬(26) 소속팀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을 노리고 있다.
세비야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1-4로 패했다.
세비야는 도르트문트전 패배 직후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세비야는 "도르트문트전 이후 로페테기 감독을 1군 감독직에서 해임했다"라며 "세비야는 로페테기 감독이 3년 넘게 일해 온 전문성과 선행에 대해 강조하고 감사한다.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행운을 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두기를 원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2019년 7월 세비야 감독을 부임한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부임 후 3위, 4위, 4위를 차지하며 꾸준하게 UCL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고 결국 경질당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곧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한 울버햄턴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여러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턴의 감독으로 로페테기가 눈에 띄는 후보로 지정됐다"라고 밝혔다.
'토크 스포츠'는 현재 로페테기가 세비야에서 부진했지만, 과거 경력에 집중했다. '토크 스포츠'는 "로페테기는 세비야에서의 UEL 우승은 물론,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감독했었다"라며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기 이틀 전에 그가 대회 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경질당했다. 로페테기는 레알에서 138일만 버텼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에게 감독 교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2경기와 잉글랜드 리그컵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교체 출전이었으며 3경기는 10분도 뛰지 못했다. 입지를 잃은 황희찬은 새 감독에게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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