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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은 아스널전에서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위고 요리스(35)를 기용한 것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골키퍼 로빈슨은 35살인 요리스의 체력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면, 여름에 영입한 프레이저 포스터를 뛰게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요리스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 때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요리스가 부상 때문에 '북런던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요리스는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3으로 패하며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토마스 파티의 선취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팽팽하던 후반 4분 아스널의 득점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부카요 사카가 때린 슛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았다. 튕겨 나온 공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을 맞고 요리스 골키퍼 쪽으로 갔다. 하지만 요리스의 겨드랑이 사이로 공이 빠져나갔다. 이 틈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공을 밀어 넣으며 아스널이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과 그라니트 자카의 쐐기골이 터지며 아스널이 이겼다.
로빈슨은 요리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면, 포스터를 기용했어도 됐다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빈슨에게 '요리스가 아스널전에 통증을 앓고 경기에 출전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로빈슨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클럽만이 그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 것"이라고 답했다.
로빈슨은 "하지만 요리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면, 콘테는 최고 수준의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를 내보냈어야 했다"라며 "포스터는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골키퍼다. 요리스가 적합하지 않았다면, 포스터가 투입돼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스의 득점 당시 요리스의 선방 방식을 비판했다. 로빈슨은 "나는 요리스가 첫 번째 슛을 특별히 잘 처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 두 번째 골로 이어진 문제의 근원이었다"라며 "그것은 실수였다. 토트넘에서의 그의 최고의 경기는 확실히 아니었다. 만약, 요리스의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면, 포스터가 출전했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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